경상남도는 경남테크노파크에서 경남창원방산클러스터 협의회 제2차 정기회를 열고 방위산업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20개 기관의 위원들이 참석해 올해 사업 추진 현황, 협의회 운영규정 개정안, 사업계획 일부 변경안, 내년 사업 추진계획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은 방위사업청, 경남도, 창원시가 국비 250억 원, 지방비 24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산·학·연·군·관 등 지역혁신 주체들의 역량을 모으는 방위산업 협력 생태계 구축이 핵심이다.
도는 올해 방산시험 협력기관 네트워크를 통한 시험 평가 일정을 단축하고 기존 인프라 활용으로 도내 29개 기업에 54회 시험을 지원했다. 방산 수출 유망국가 연계를 통해 수출 상담 58건, 수출 상담액 약 2934만 7천 달러 등 신규판로 개척에 힘을 쏟았다.
창원대와 경남대에서 운영 중인 첨단방산소재부품연구실은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특허출원 19건, 논문발표 43건, 기술이전 1건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했다.
또, 창업지원 사업은 지난 2년 동안 지역 방위산업 예비창업자 23팀을 발굴하고 방산업체에 우수한 전문인력 공급을 위해 69명의 인력을 양성했다
방산초기 창업기업 12곳에 아이템 개발·고도화를 지원해 55명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하고 28건의 특허등록·출원을 마쳤다. 올해 참여한 방산 창업기업 7곳 기준으로 과제 수주와 예상 매출액은 총 195억 원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올해 기업지원 주요 우수사례로 고전압 전원장치의 국산화 기술 개발로 국방벤처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이레이, 군용 네트워크 스위치 개발 성공을 통한 수입대체와 국산화에 기여한 (주)영풍전자 등이 소개됐다.
경남도 류명현 산업통상국장은 "방위산업의 특성상 도 자체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중앙과 지방정부 간의 협력체계를 확대・발전시켜나갈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